문 대통령 “북한 레드라인 넘으면 한ㆍ미 어떻게 대응할지 알 수 없다”

입력 2017-07-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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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前 영국총리 접견…공정분배, 복지증진, 소수자 보호 철학 공유

▲재인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 = 청와대
▲재인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총리를 만나 35분간 한ㆍ영 협력 방안과 북핵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캐머런 전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오늘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북한이 한미 정상 간의 합의나 평화적 방식의 비핵화 방식에 호응하지 않고 레드라인을 넘으면 한국과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알 수 없다”며 “북한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또 문 대통령은 “중국이 나름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강력한 역할 해줘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캐머런 전 총리와 얘기를 나눴다.

이에 캐머런 전 총리는 “이란 핵협상 과정에서 이란 핵무장을 막았고 전쟁도 막았다”며 “북한 핵 문제를 풀어 가는데 그와 같은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캐머런 전 총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한반도 긴장완화 방식과 북한의 끔찍한 정권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말해주면 참석한 많은 정상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문 대통령은 “저와 총리는 공정분배, 복지증진, 소수자 보호라는 같은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며 “저와 새 정부도 같은 철학을 가지고 더 공정한 경제와 함께 복지를 증진하고, 소수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이번에 첫 해외방문으로 미국을 다녀왔고, 내일은 다시 G20 대회를 앞두고 독일을 공식 방문하려고 한다”며 “과거에 4대국 중심 외교에서 벗어나 EU, 그리고 유럽과 협력을 더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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