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수급동향] 사상 첫 2400선 돌파했지만… 外人 순매수 ‘주춤’

입력 2017-06-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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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역전에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 대형주 위주 ‘사자’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초로 장중 2400선을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하고 있지만, 지수 상승을 이끌던 외국인 매수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구글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3조 원의 과징금을 부여받았다는 소식에 일시적인 하락세를 보였지만, 하루 만에 회복하면서 종가 기준 2395.66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2억 원을 순매수했다. 지난주 같은 기간 6124억 원을 사들인 것과 비교할 때 급격한 감소세다. 28일까지는 839억 원을 순매도하는 등 이탈 현상이 나타났지만,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9일 1000억 원 이상 사들이면서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번 주 외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유플러스(1457억 원)이다. 또 △삼성SDI(753억 원) △POSCO(689억 원) △하나금융지주(400억 원) △현대중공업(277억 원)을 많이 담았다. 이어 △삼성물산(264억 원) △LG생활건강(256억 원) △KB금융(240억 원) △엔씨소프트(240억 원) △삼성화재(207억 원) 등에 외인 매수세가 집중됐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센터장은 “외국인 순매수 감소는 일시적 현상이다. 한 주간 매수세가 줄었다고 해서 기존 트렌드가 바뀌었다고 보긴 어렵다”며 “변수는 글로벌 통화정책의 변화 폭이다. 경기 흐름으로 볼 때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6월 FOMC에서 미국이 정책금리를 인상하면서 하반기 한미 금리역전에 대한 자본 유출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국내 증시의 자본이 급격하게 유출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 역전에도 외국인 자금이 급격하게 유출될 가능성은 낮다. 한미 정책 금리차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위험 기피심리 변화도 매매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며 “최근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의 연내 통화긴축 가능성이 약화되고, 글로벌 교역 회복 속에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편, 기관은 NAVER(4621억 원)와 함께 △삼성물산(996억 원) △SK텔레콤(816억 원) 등을 대거 사들였다. 또 △POSCO(606억 원) △현대제철(469억 원), △삼성에스디에스(373억 원) 등 대형주에 대한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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