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후보자 “국민적 신뢰 회복ㆍ해양수산업 위기 극복 노력”

입력 2017-06-14 15: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영춘<사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해수부 장관으로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해양수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을 통해 "세월호 참사 등 연이은 해양사고와 세계적 선사인 한진해운의 파산, 바다모래 채취를 둘러싼 갈등으로 해수부가 국민들께 많은 실망을 안겨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민과 함께,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해양강국을 건설하겠다" 며 "해운·항만·물류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회복해 우리나라의 무역활동을 탄탄하게 지탱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산업은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및 수출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해양자원을 개발하고 해양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하는 한편, 해경·해군과 협력해 독도와 우리 바다를 확고히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함으로써 부가가치 기준 6.4% 수준인 해양수산업의 GDP 기여율을 1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춘 후보자는 "해운산업 지원을 위해 해운-조선-금융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지원 기구를 조속히 설립하고 한국해운연합을 결성해 신규 항로 개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해운산업 매출액을 28조 원에서 50조 원으로 원양 해운기업의 선박보유량은 47만TEU에서 100만TEU로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수산물 수출가공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수산업을 고부가가치 식품산업화하고 수출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사고 원인 조사에도 적극 협력하고 연안여객선 안전대책, 다중이용선박 안전대책들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등 세월호 후속조치를 잘 마무리하고 해양안전을 확실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중국어선 불법어업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중국당국과의 공조를 병행해 나가고 남극, 북극과 대양(大洋) 연구 확대, 해양 광물자원 개발에 대한 투자를 통해 우리의 경제영토를 본격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가 전체의 3%에 불과한 해양수산 R&D 비중을 주요 선진국 수준인 6%까지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바다와 연안에서 일자리와 신산업을 창출하겠다"며 "4차산업 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해양수산 전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과 부가가치 창출이 이뤄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78,000
    • +6.08%
    • 이더리움
    • 4,188,000
    • +3.77%
    • 비트코인 캐시
    • 629,500
    • +4.22%
    • 리플
    • 721
    • +1.98%
    • 솔라나
    • 214,600
    • +6.5%
    • 에이다
    • 625
    • +3.31%
    • 이오스
    • 1,106
    • +2.98%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7
    • +1.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800
    • +5.34%
    • 체인링크
    • 19,150
    • +4.7%
    • 샌드박스
    • 606
    • +5.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