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NLL 포기발언’으로 곤욕치른 조명균, 통일부 장관 ‘화려한 귀환’

입력 2017-06-13 14:32 수정 2017-06-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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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청와대)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청와대)
문재인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된 조명균 전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남북회담과 대북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의 정책 통이다.

1957년생 경기 의정부 출생인 조 후보자는 성균관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으며 행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경수로기획단 정책조정부장,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등을 거쳤으며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을 지냈다.

조 후보자는 참여정부 안보정책비서관 시절이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단독 회담에 배석했다. 하지만 이후 18대 대선을 앞둔 2012년 말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공개됐을 때 ‘서해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논란이 일어나면서 정상회담 회의록 초본 폐기를 공모한 혐의로 기소돼 곤욕을 치렀다.

하지만 법원은 2015년 2월 1심과 그해 11월 2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현재는 대법원 판결을 남겨 두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최근 남북 민간교류 재개를 시사하면서 조 후보자는 참여정부 당시 남북대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실전 경험을 인정받아 천해성 신임 통일부 차관과 함께 통일부를 이끌 관료출신 인사로 주목받아 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인사 발표 후 브리핑에서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는 등) 어려운 여건에 있지만 장관 후보자가 가진 능력과 요건을 충분히 검토했다”며 “필요한 부분은 추후에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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