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은행장 글로벌 경영 ‘시동’ 내달 4일 출국

입력 2017-05-3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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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장 취임 후 첫 해외 출장…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3~4개국 방문 예정

위성호 신한은행장<사진>이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선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위 행장은 약 1주일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3~4개국의 현지법인을 둘러보고 동남아 시장 점검을 위해 오는 4일 출국한다. 이는 위 행장 취임 이후 첫 해외 출장이다.

위 행장은 올 초 취임 직후 해외 시장을 신한은행의 핵심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강조했다.

더불어 현재 성과를 내는 베트남, 일본 시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인도, 미국 등지에서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히 아시아 유망 시장 내 인수합병(M&A)이나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현재 전체의 12% 정도인 해외 수익 비중을 2020년까지 20%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위 행장의 발언 한 달 후인 지난달 21일 신한베트남은행은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부문을 인수했다. 이로써 신한베트남은행은 1993년 베트남에 설립된 지 24년 만에 총자산 30억 달러, 카드 회원 16만 명, 임직원 1300여 명의 외국계 1위 은행으로 성장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4개 지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한국계 금융기관 최초로 현지 수탁업무 라이선스 인가를 획득했다.

설립 인가를 받은 베트남 남부의 떤빈, 11군, 푸년과 북부의 하동 등 4개 지점은 올해 안에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신한인도네시아은행(BSI)과 센터라타마내셔널은행(CNB)에 대한 법적 합병을 완료하고 통합 은행을 출범시켰다.

앞서 신한은행은 2015년 8월 현지의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BME)를 인수해 지난해 5월 BSI로 은행명을 변경한 바 있다. 이는 국내 은행이 해외 현지은행 2곳을 인수해 합병한 첫 사례다.

신한은행은 이번 합병으로 인도네시아 핵심 경제권인 자바섬 전체에 60개 지점을 통합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20개국에 150개 네트워크를 보유했다. 이 중 인도네시아에 지점이 가장 많고 베트남(18개), 중국(18개), 미국(15개) 순으로 널리 분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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