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중앙지검장 , 불의에 타협 않는 ‘강골’…‘박근혜-최순실 게이트’서 활약

입력 2017-05-19 11: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윤석열 대전고등검찰청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하면서 윤 지검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윤 지검장은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강골’ 검사로 알려진 인물이다. 2013년 국정원 댓글 개입 사건의 특별수사팀장을 맡았고, 최근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는 박영수 특별검사 팀에서 활약했다.

국정원 댓글 개입 사건 당시 국정원을 압수수색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했으나, 이후 채동욱 검찰총장과 함께 수사팀이 줄줄이 좌천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윤 지검장도 국정원 직원들의 압수수색 체포 영장 청구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직해임을 당한 바 있다.

윤 지검장은 쓴 소리도 마다 하지 않는 소신 발언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2013년 10월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때 당시 새누리당 의원들의 질문 세례에도 소신 발언을 내비치며 ‘강골’ 검사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당시 정갑윤 의원이 “증인은 (검찰) 조직을 사랑하냐”고 묻자 윤 지검장은 망설임도 없이 “네. 대단히 사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이 “혹시 사람 (채동욱 전 총장)에 충성하는 것 아니냐”고 비꼬자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말씀 드린다”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 새누리당 의원들이 사건 수사에 관한 지휘 감독 위반 사실을 지적하자 윤 지검장은 “누가봐도 위법한 지시가 내려왔을 때 그것에 이의제기해야 한다고 생각 않는다”며 “지시 자체가 위법한데 어떻게 따르냐”고 대답하기도 했다.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특검 팀으로 돌아온 윤 지검장은 사건의 핵심 인물들을 구속시키며 스타 검사로 떠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41,000
    • -2.84%
    • 이더리움
    • 4,558,000
    • -4.14%
    • 비트코인 캐시
    • 846,500
    • -2.03%
    • 리플
    • 3,054
    • -2.71%
    • 솔라나
    • 200,700
    • -3.79%
    • 에이다
    • 624
    • -5.31%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62
    • -3.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50
    • -2.1%
    • 체인링크
    • 20,520
    • -4.02%
    • 샌드박스
    • 212
    • -5.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