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설 ‘반부패비서관’에 박형철 전 부장검사 임명

입력 2017-05-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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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수사 진행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에 임명된 박형철 전 부장검사(연합뉴스)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에 임명된 박형철 전 부장검사(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직제개편에 따라 신설된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에 박형철 전 부장검사를 임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신임 비서관은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고, 사법연수원 25기로 법조계에 발을 내딪었다. 이후 대검찰청 공안2과장, 서울지검 공공형사수사 부장, 대전지검 검사, 부산고검 검사를 지냈고, 지난 2016년 검찰을 떠나 현재 법률사무소 담박의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윤 수석은 박 전 부장검사에 대해 “박 부장검사는 현역검사 시절 날카로운 수사로 ‘면도날’로 불릴 정도로 검찰 최고의 수사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면서 “2012년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수사하면서 윤석렬 대구고검 검사와 함께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꼿꼿하게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 이후 좌천성 인사로 수사직에 배제되었고, 결국 2016년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일해 왔다”며 “조사능력과 반부패 소신이 검증된 만큼, 반부패비서관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와대 직제개편에 따라 신설된 첫 반부패 비서관에 가장 적합하고 어떤 타협도 없이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집행할 최적의 인물”이라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반부패비서관은 전날 청와대 직제개편에 따라 신설됐으며 반부패 시스템 구축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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