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주한 주중대사 만났으나 성과 없었다”

입력 2017-04-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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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한 주중대사를 만나는 등 발벗고 나섰다.

신 회장은 성주골프장 사드부지 제공으로 인해 중국내 롯데마트 영업정지 등 사드와 관련한 중국 보복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중국 정부와의 대화 시도, 외국 언론과의 인터뷰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 회장은 4일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롯데의 성주골프장 사드 부지 제공은 정부의 요청이어서 거절할 수 없었다”며 “우리(롯데)는 미사일(사드) 배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3월 24일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도 했다. 신 회장은 “사드와 관련한 오해를 해소하기위해 직접 중국 정부와 대화하려고 했으나, 최순실 게이트 관련 혐의로 출국 금지된 상태였기 때문에 중국으로 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신회장은 “주한 중국대사와 수차례 만나 현 상황을 논의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롯데가 중국 사업을 철수계획은 없고 사드 문제들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또한 차기 대통령에 대한 바람도 피력했다. “5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는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롯데가 중국에서 사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새 대통령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 보복으로 인해 중국내에서 영업하는 롯데마트의 영업정지조치로 지난 두달간 2000억 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중국 관광객 급감으로 인해 면세점 매출이 고전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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