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흑자 거둔 최종식 쌍용차 사장, 연임 성공… "G4 렉스턴 흥행에 총력"

입력 2017-03-3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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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흥행으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쌍용자동차 최종식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쌍용차는 31일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 사장의 대표이사 재섬임안을 의결했다. 임기는 2년이다. 2015년 3월 취임 후 ‘티볼리’의 성공적 안착과 우수한 경영 성과를 보인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쌍용차는 지난해 28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9년 만의 흑자전환이다. 연간 매출액도 3조6285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최 사장의 리더십이 바탕이 됐다. 1977년 현대자동차에서 처음으로 일한 그는 미주법인 캐나다 담당 부사장, 미주 판매법인장 등을 거치며 주로 글로벌 경영 마인드를 익혔다. 중국 화태 자동차그룹 부총재와 영창악기 중국현지법인장도 역임했다. 2010년 1월 쌍용차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영업부문장(부사장)을 맡아 ‘영업통’으로 활동했다.

쌍용차는 올해 역대 최대인 연간 16만1000대 이상 생산·판매를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15만5621대를 생산했다. 판매 대수는 15만5844대로 14년 만에 15만 대선을 돌파했다.

최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올해부터 2019년까지 회사의 미래를 열어갈 주요 신제품들의 출시가 계획된 만큼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시장 대응을 위한 신기술 개발과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해외 현지 진출 등 핵심 성장기반 마련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출시된 ‘G4 렉스턴’은 쌍용차 대표 플랫폼으로 회사의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역할을 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픽업 차량을 포함한 신제품을 매년 선보임으로써 SUV 풀 라인업을 재구축하고 전기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 친환경차 경쟁력 확보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도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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