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국회선진화법, 법안 통과 안 하는 기제로 작동”

입력 2017-03-28 10: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각 당 대표가 합의해도 상임위원 하나 반대하면 법안 통과 안 돼”

(뉴시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선진화법이 법안 통과 안하는 기재로 작동하는 것은 참으로 문제”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깊이 있는 토론을 하고 합의하면 그것을 지켜 국회 통과시키는 게 선진화법의 취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법개정안·공수처법·방송법 등 적폐청산 관련 주요 법안이 다른 당의 반대로 진행되지 못한 것 유감”이라며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대책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 나라, 최순실 사건에도 적폐청산 관련 입법을 실천하지 못한 국회의 자화상을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법안에 반대한 각 당이 나름대로 근거를 대지만, 사실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변화하려는 의지가 약한 게 아닌가 싶다”며 “특히 상법개정안은 7개항 중 4개항이 합의됐다가 다시 좌초되는 아픔을 겪었고, 노동시간 관련해서도 환노위 간사 간 합의를 했으나 재논의 과정에서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선진화법도 의견 접근을 봤다가 무산됐다”며 “합의됐다가 무산되고 합의했다가 좌초되고, 이런 방식으로 각 당의 대화가 진행되면 어떻게 신뢰를 갖고 국회를 운영할지 회의감이 든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각 당 대표, 수석부대표 간사가 합의해도 상임위원 하나의 반대에 부딪히면 법안 통과가 안 되는 것은 국회 운영의 심각한 문제”라며 “어떤 형태로든 이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선진화법의 맹점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세월호 미수습자 법안 합의에 이른 것은 그나마 작은 성과”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90,000
    • -1.26%
    • 이더리움
    • 4,642,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857,000
    • -3.98%
    • 리플
    • 3,064
    • -1.38%
    • 솔라나
    • 198,000
    • -2.17%
    • 에이다
    • 635
    • -1.09%
    • 트론
    • 419
    • -2.1%
    • 스텔라루멘
    • 357
    • -1.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10
    • -1.32%
    • 체인링크
    • 20,550
    • -1.72%
    • 샌드박스
    • 210
    • -1.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