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이재명, 문재인 겨냥…“제왕적대통령 따라가”

입력 2017-03-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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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캠, 당 뛰어 넘은 강력한 조직…기득권 몰려 들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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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 경선캠프의 인사구성 등을 거론하면서 문 전 대표가 제왕적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9일 KBS에서 진행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토론회에서 안 지사는 “문 전 대표의 캠프는 당을 뛰어넘은 가장 강력한 조직”이라며 “정당 결정을 뛰어넘는 힘을 갖고 있다. 문 전 대표의 등장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등장을 똑같이 따라가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는 “제가 발표한 정책공약 중에 우리 민주당의 당론을 벗어나는 공약은 없다”고 반박하면서 “오히려 안 지사가 대연정을 말하고, 국민 안식년제나 국공립대 무상등록금 공약을 한 것이 우리 당의 당론과 다르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안 지사는 “2002년 대선을 치른 경험에 비추면, 문 전 대표 캠프 매머드 조직 인사들은 선거 후 다 한 자리씩 달라고 할 것”이라며 “그분들에게 신세지며 경선하고 있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문 전 대표가 경선에 임하는 방식은 제가 정당 활동을 하면서 본 모든 문제를 다 안고 있다”며 “대세론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좋은 대통령이 되거나 개혁을 수행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기득권 세력이 근처에 몰려들고,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등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교사 아닌가”라며 “1000명이 넘는 자문그룹을 해산시킬 생각은 없느냐”고 문 전 대표를 압박했다.

이 시장은 진익철 전 서초구청장 사례를 언급하며 “경찰을 동사시키고 이런 분을 모아 개혁이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정권교체는 강물이 흘러 바다에 도달하는 것과 같다. 자기의 물만으로는 시냇물밖에 안 된다”며 “많은 물을 모아나가야 한다”고 반박했다.

문 전 대표는 인사검증 문제에 대해서도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인사검증을 깐깐히 한 정부가 참여정부고 제가 그 민정수석”이라며 “저는 인사검증에 관한 방대한 매뉴얼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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