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말 10나노 2세대 모바일 AP 양산”…8나노ㆍ6나노 로드맵도 공개

입력 2017-03-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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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엑시노스9(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엑시노스9(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말 10나노 2세대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양산을 시작한다. 내년에는 10나노 3세대 모바일 AP를 양산한다.

삼성전자는 16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이같은 일정을 제시했다. 10나노에서 '10'은 반도체 회로의 선폭 크기 말하는데 이 숫자가 더 작을수록 더 첨단 공법이다.나노는 사람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단위로 초미세 공정을 통해 차세대 초고속·초절전 기술을 먼저 확보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에서는 나노 단위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숫자가 작을수록 똑같은 크기의 웨이퍼에서 더 많은 반도체를 만들 수 있어 생산성은 높아지고 가격은 저렴해진다. 또 이렇게 작은 반도체를 이용하면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의 제품을 더 작고 얇게 만들 수 있고 전력 소비도 줄어 경제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업계 최초 10나노 핀펫 공정 양산을 통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최첨단 공정 기술을 확보했다. 삼성전자의 10나노 공정은 기존 14나노 1세대 대비 성능은 27% 개선했고, 소비전력은 40% 절감했다. 또 면적효율은 약 30% 향상시켰다.

퀄컴의 최신 모바일 AP인 '스냅드래곤 835'나 삼성전자의 '엑시노스9'가 삼성의 10나노 핀펫 공정이 적용된 제품이다. 면적효율을 높인 10나노 공정 기반의 스냅드래곤 835의 경우 칩 면적을 줄여 고객사들이 제품을 설계할 때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더 큰 배터리를 채용하거나 더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삼성이 이달 말 공개하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스냅드래곤 835나 엑시노스9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기술이 될 8나노와 6나노 공정 기술을 앞으로 도입하겠다는 기술 로드맵도 공개했다. AP 업계에서 6나노급 제품 개발 일정을 내놓은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 측은 “8나노와 6나노 제품이 최신 10나노 및 7나노 기술로부터 모든 혁신을 물려받아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이들 제품은 현재의 공정과 비교할 때 더 뛰어난 확장성과 성능, 파워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5월 24일 미국에서 고객과 협력사를 초청해 열리는 ‘삼성 파운드리 포럼’ 때 8나노와 6나노를 포함한 파운드리 기술 로드맵과 기술적 세부사항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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