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건설로봇 3종 국산화 성공…해외 임대비용 400억 절감

입력 2017-03-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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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6년간 국비 포함 800억 원 투입

우리 기술로 수중건설로봇 개발에 성공했다. 연간 400억원의 해외 임대비용 등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자체적으로 수중건설로봇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13년부터 해양개발용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서울대, 국과학기술원(KAIST), ㈜ KT 서브마린 등 23개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이 사업을 통해 경작업용, 중작업용, 트랙기반 로봇 등 용도에 따른 세 가지 형태의 수중건설로봇 제작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했다.

여기에는 6년간 국비 513억 원을 포함해 813억 4000만 원이 투입됐다.

경작업용 ROV(Remotely Operated Vehicle)는 정밀 수중 환경조사 및 유지관리 작업이 가능(최대 작업수심 2500m)하고 중작업용 ROV는 해저 케이블 매설이나 수중 구조물 설치작업이 가능하다. 트랙기반 로봇은 단단한 해저 지반에서 파이프라인 매설 등이 가능한 중작업용 ROV(최대 작업수심 500m)다.

연구팀은 2016년 12월께 경작업용·중작업용 수중건설로봇 시제품을 개발했고 이달 6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수조 테스트 결과 자체 기술로 개발한 수중건설로봇의 유압시스템, 수중센서 등 주요 부품 성능을 확인했다.

경장업용·중작업용 외 트랙기반로봇도 올해 중에 시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2019년까지 실해역 테스트와 실증 검증을 진행해 개발을 완료하고 2021년부터는 실제 해역에서 사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우리 기술로 개발한 수중건설로봇을 본격적으로 현장에 보급하면 해양플랜트, 해상 풍력발전소 등 해양 신산업 부문의 구조물 시공 및 유지·관리 작업이 보다 용이해지고, 연간 400억원의 해외 임대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련 장비를 개발·보완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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