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곧 기성세대가 될 청년에게

입력 2017-02-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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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들이 살기 힘든 시대이다. 사회 전반에 청년들의 패배의식과 무력감이 팽배해 있음을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다. 활동적이고 적극적이었던 친구들이 자신의 꿈에 도전조차 하지 않는 모습이 안타깝다. 한국에서 한 번 실패하면 다시는 재기할 수 없다는 확신에서 기인한 현상들이다. 그리고 이 무력감은 어느새 ‘현명함’으로 둔갑하여 전염병처럼 퍼지고 있다.

이렇게 된 것은 누구의 탓인걸까? 사회 구조적 탓이며, 기성세대의 잘못이다.

젊은이들은 이 사회에 불평을 해야만 한다. 그런데 그 방식을 전략적으로 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정치적 목소리는 매우 뚜렷하고 열정적이면서 정작 자신을 챙기는 일에는 소홀한 사람들이 많음에 안타까움이 크다.

자기 분야에서 성실하게 일을 하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시국이 어지럽지만 개인의 일상이 무너져선 안 된다. 청년들이 개인의 역량을 발전시키고, 자기 분야에서 목소리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시민 한 사람의 목소리와 영향력 있는 사람의 목소리는 분명 다르다. 청년들이 경제, 문화,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갖는다면 정치적 목소리도 커지기 마련이다.

청년들에게 가혹한 시대다. 취업은 점점 어려워지고, 자산 불리는 것도 부모 세대보다 힘들어졌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개인의 일상을 놓는다면 불합리한 사회구조에 순응하는 것과 같다. 언젠가 청년들도 기성세대가 될 것이다. 소파에 누워 TV를 보며 입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것 대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사회를 위해 먼저 나의 역량을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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