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潘, ‘청와대·국회’ 세종시 이전 추진했다”

입력 2017-02-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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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행정수도 완성' 공약 준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는 안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정진석 의원은 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반 전 총장은 세종시의 행정 비효율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며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공약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반 전 총장은 “이걸(행정 비효율) 고치지 않으면 안 되고, 이를 위해서는 개헌을 통해 행정수도의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며 “청와대부터 세종시로 옮기고 이후 국회도 옮겨야 한다”고 정 의원에게 말하며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반 전 총장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에 세종시를 방문해 공약을 발표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반 전 총장 또 지역감정 해소와 국민 대통합을 위해 ‘합중국(合衆國·United States)’ 형태의 국가를 만들고 각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이 참여하는 연립정부를 세우려 했다고 정 의원은 밝혔다.

또 반 전 총장은 연립정부에 대해 “백의종군하는 한이 있더라도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정 의원은 전했다.

반 전 총장은 정치에 발을 내딛은 데 대해 “내가 뭐가 탐나서 이 험한 길로 나섰겠느냐”고 반문하며 “해외에 있으면서 한날한시도 대한민국을 잊은 적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반 전 총장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 “‘패권과 독점’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분권과 분점’으로 가야 한다”고 우려했다고 정 의원은 전했다.

김종인 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양측이 당장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진 못했지만, 두 사람이 바라보는 방향은 일치했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대선은 ‘문재인 패권·독점주의’를 저지할 주자들의 합종연횡이 승부수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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