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 씨 구속영장 청구…뇌물공여 혐의

입력 2017-02-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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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진료 의혹의 핵심인물 김영재(57) 김영재의원 원장의 부인 박채윤(48)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를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뇌물공여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일 밝혔다.

박 대표는 자신이 하는 사업과 관련해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수시로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전 수석의 부인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하거나 발렌타인 위스키 30년산 등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안 전 수석이 박 대표에게 '덕분에 와이프에게 점수를 땄다'고 말한 녹취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의 회사는 2015년 봉합용 실 연구개발비로 산자부로부터 15억 원대 특혜성 지원을 받은 의혹도 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 경제사절단에 3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특검은 이날 오후 2시 정만기(58)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이 의혹에 대해 추궁할 예정이다. 정 차관은 최순실(61) 씨가 개인적 이득을 챙긴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에 대해서도 당시 상황을 잘 아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박 대표의 구속 여부는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3일 오전 10시 30분 열리는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통해 결정된다.

한편 김 원장은 성형외과 진료를 하면서 최순실(61) 씨 등이 진료받은 기록을 가명으로 기재해 의료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대통령 주치의나 자문의가 아닌데도 '보안손님' 자격으로 청와대를 드나들면서 박 대통령에게 비선진료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지난달 17일 김 원장을 불러 조사했다. 김 원장은 이 대가로 대통령 주치의였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을 통해 서울대병원 외래교수로 위촉된 의혹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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