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체개발 수중점검선으로 한강교량 구조물 안전점검

입력 2017-01-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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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부양식 수중점검선'으로 한강 교각과 수중 기초 구조물 1373기의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한강교량은 일일 평균 교통량 15만여대가 이용하는 강남,북을 오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시설물이다. 교량을 지지하는 교각과 1373기의 수중기초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책임지는 중요한 시설물이다.

이중 물속에 잠겨있는 수중구조물은 정기적인 안전진단이 필수적인 시설물이지만, 접근이 어려워 잠수부의 숙련도에 의존해야 하고 한강 수심 및 유속 문제로 육안 점검이 불가능한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2000년 수중점검팀을 창설해 국내 최초로 부양식 수중점검선을 개발했다. 이 점검선은 파도나 조수간만의 영향을 최소화해 수중점검 작업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실시간으로 영상을 촬영한 뒤 데이터화해 이후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시는 정밀안전진단 시행 주기인 5년 단위로 한강과 그 지천에 설치된 32개 교량의 수중 구조물 1373기의 기능을 점검한다.

수중점검선 2대가 하루 평균 구조물 1∼2개를 점검하며, 손수상부를 조기에 발견해 재빨리 보수·보강을 거쳐 안전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있다는 게 시 측 설명이다.

지난해 수중 구조물 303기를 점검한 결과 21기에서 침식과 부유물 충돌에 의한 콘크리트 부분 손상이 발견돼 보수 작업을 벌였다.

올해는 천호대교·영동대교 등 7개 교량의 수중 구조물 465기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1000만 서울시민이 매일 오가는 한강다리는 관리 소홀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한강 물 속의 구조물까지도 단 1%의 안전문제가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안전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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