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 끌고, 반도체 밀고… 1월 수출 ‘청신호’

입력 2017-01-23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달 20일까지 수출액 276억 달러 전년보다 25%↑… 3개월 연속 증가세 기대

연초부터 석유제품과 반도체가 수출을 견인하면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에도 수출 상승세를 유지하면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게 된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 1 ~ 20일 수출액은 276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221억 달러)보다 25% 증가했다. 이는 2011년 8월(25.5%) 이후 6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월별 증가율이다. 1월 말까지는 아직 열흘 정도 남았지만 이 정도 성적이라면 이달 수출도 증가세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 경우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11월(2.5%)과 12월(6.4%)에 이어 올 1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게 된다.

이달 20일까지 일평균 수출액도 1년 전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1월 하루 평균 수출액은 15억2000만 달러였지만 올해는 17억3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3.3%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이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86.0% 늘었고 반도체(52.5%)도 크게 급증했다. 철강제품(19.9%) 역시 수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반면 선박(-26.7%)과 무선통신기기(-8.5%) 등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62.7% 늘었고 유럽연합(40.3%), 일본(34.7%), 중국(25.6%), 미국(14.9%) 등 주요 국가를 상대로 한 수출이 일제히 늘었다. 다만, 대(對)중남미(-13.9%)와 호주(-2.8%)는 줄었다.

한편 올해 들어 20일까지의 수입은 26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입 역시 3개월 연속 증가할 가능성이 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09: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07,000
    • -1.15%
    • 이더리움
    • 4,231,000
    • -3.56%
    • 비트코인 캐시
    • 821,000
    • +1.23%
    • 리플
    • 2,785
    • -2.66%
    • 솔라나
    • 184,600
    • -3.6%
    • 에이다
    • 548
    • -4.03%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17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50
    • -4.7%
    • 체인링크
    • 18,290
    • -4.19%
    • 샌드박스
    • 172
    • -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