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트럼프 취임·기업 어닝시즌에 주목

입력 2017-01-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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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6~20일) 뉴욕증시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기업 어닝시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전주보다 0.39% 하락한 1만9885.73에, S&P500 지수는 0.10% 내린 2274.6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96% 높아진 5574.12에 마쳤다. 지난주 기대를 모았던 트럼프 당선인이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렇다 할만한 경기부양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언급되지 않아 시장에 실망감이 퍼진 영향이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오는 20일 미국 제45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내놓을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취임식에서 구체적인 정책에 대한 발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취임식에서도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경기부양책에 대해 소극적으로 언급한다면 뉴욕증시가 변동성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한 이후 세금 감면과 재정 확대 정책 기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 흐름을 이어왔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13일에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라이언 데트릭 LPL파이낸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최근 역대 대통령 취임식 전후의 S&P500지수 흐름을 분석한 결과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선서를 하는 기점으로 증시가 약세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도 최근 보고서에서 ‘트럼프 랠리’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이후 마침표를 찍게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트럼프 취임 이전에는 줄줄이 발표되는 기업실적과 연준 위원 연설 등이 증시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오는 18일과 19일 두 번 연설한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연은 총재 등도 연설에 나선다.

기업의 실적도 관심거리다. 17일 모건스탠리가 실적을 공개하고 18일에는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넷플릭스가 실적을 발표한다. 19일에는 IBM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20일에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 실적을 내놓는다. 한편 오는 16일에는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의 날’로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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