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중국, 작년 12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2.1%↑…예상 밑돌아

입력 2017-01-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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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는 5년여 만에 최대폭 상승

중국의 물가지표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소비자 부문의 인플레이션은 억제된 모습을 보였으나 제조업은 5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물가상승률을 나타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이는 전월의 2.3%에서 하락하고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2.2%도 밑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보다 5.5% 급등해 지난 2011년 9월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 PPI 상승률은 전월의 3.3%와 시장 전망인 4.6%도 모두 웃돌았다.

PPI는 사상 최장 기간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난지 4개월 만에 ‘리플레이션(Reflation)’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리플레이션은 물가가 비정상적인 디플레이션에서 탈피해 회복하는 것을 뜻한다.

중국 제조업 물가가 오르면서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다른 나라도 제품 가격 인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정부 하에 세계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의 향후 진행방향에 따라 중국 PPI 상승세 지속 여부도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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