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작년 12월 외환보유고 3조105억 달러…5년 10개월 만에 최저치

입력 2017-01-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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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난해 12월 외환보유고가 3조105억 달러(약 3602조 원)로, 전월보다 약 410억 달러 줄어들면서 6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외환보유고는 3조 달러선 붕괴를 가까스로 피했지만 지난 2011년 2월의 2조9914억 달러 이후 5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외환보유고는 지난 2014년 6월 4조 달러에 육박했으나 이후 중국 경기둔화와 자본유출, 위안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한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등으로 고점 이후 24% 하락했다.

또 외환보유고는 지난 2015년 5130억 달러로 연간 기준 사상 최대 감소폭을 기록하고 나서 지난해에도 3200억 달러 가까이 줄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적정 외환보유고는 2조6000억~2조8000억 달러라고 보고 있다. 이런 감소세가 지속되면 외환보유고 마지노선이 흔들릴 수 있다.

지난해 미국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는 6.6% 하락해 지난 1994년 이후 22년 만에 최대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가 외환 거래 단속 등 규제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은 위안화 가치가 올해에도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도 중국 외환보유고 감소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트럼프는 20일 취임 당일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으며 중국산 제품에 고액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금 보유고는 지난달 말 678억7800만 달러로, 전월의 697억8500만 달러에서 줄었다. 그러나 무게로는 5924만t으로 변동이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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