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안보고서] 자영업자 대출규모 465조...경제부진에 ‘직격탄’

입력 2016-12-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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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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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진이 이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이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말 자영업자의 대출 규모는 464조5000억 원(차주수 141만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사업자대출은 300조500억 원, 주택마련 등 가계대출은 164조 원이다.

사업자대출과 가계대출을 동시에 보유한 차주의 대출 규모는 390조원(차주 수 113만명)으로 전체 자영업자 대출의 84%를 차지했다.

반면 가계대출 없이 사업자대출만 받은 차주의 대출 규모는 74조5000억 원(차주 수 28만명)으로 전체의 16% 수준이다.

자영업자 대출을 금융기관별로 나눠보면 은행이 73.0%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ㆍ임대업 비중이 39.0%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도소매업(15.8%), 음식·숙박업(9.8%), 제조업(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사업자대출 중 부동산ㆍ임대업 대출 증가율은 2013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23.0%로 전체 평균(10.9%)의 두 배를 넘는다.

이는 저금리 상황에서 부동산임대 수익률이 금융상품 투자수익률이나 예금 금리보다 높기 때문이다.

문제는 경기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영업자의 빚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한은 관계자는 “자영업자들은 임금근로자보다 소득이 경기변동에 민감하고 창·폐업도 빈번해 안정적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소매업, 음식점업 대출의 건전성 변화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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