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안보고서] 금융기관, 자산건전성 개선...차주 신용위험은 유의

입력 2016-1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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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기관들의 자산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업들의 업황부진 및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차주의 신용위험과 일부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익률 추구에 따른 위험자산 운용 확대는 리스크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말 시중은행의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5%로 전년말 대비 0.2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신규 부실채권 감소에 따른 대손 비용 축소, 가계대출 취급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로 올 1~3분기 중 0.53%(연율환산)를 기록해 전년대비 0.21%포인트 상승했다.

비은행금융기관들의 자산건전성도 대체로 개선됐다. 이와 함께 자산 규모도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 비은행금융기관의 총자산 증가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한 가운데, 고정이하여신비율이 하락했으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대부분 업권에서 소폭 하락했다.

저금리에 따른 차주의 상환부담 완화,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 노력 등으로 2금융권 대부분이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이 하락했다.

저축은행을 제외한 대부분 업권에서 총자산순이익률(ROA)이 하락했고, 특히 증권회사는 금리의 추가 하락이 제한되면서 채권 매각 및 평가 이익이 상당 폭 축소됐다.

금융기관 간 자산 부채 상호연계규모는 3분기말 현재 451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다소 확대(8.8%, +36조원)되었으나, 금융권 총자산 대비 연계규모의 비중(8.0%)은 전년말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경우 자산건정성이 개선되고, 수익성도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었다”면서도 “다만, 기업의 업황부진, 시장금리 상승세 등이 차주의 신용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은행금융기관은 자산규모가 확대되고, 자산건전성도 대체로 개선됐지만, 일부 업권에서는 수익률 추구 현상이 강화되면서 위험자산 운영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관련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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