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전 사장, ‘정윤회 7억 뇌물’ 연루 공직자 질문에 “현직 부총리급”

입력 2016-12-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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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란 기자 photoe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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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15일 최순실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가 공직자 임명과 관련해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제가 알기로는 부총리급의 공직자가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조 전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4차 청문회에서 ‘연루 공무원이 장관급이냐’는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사장은 ‘지금도 현직이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 ‘금액이 7억 원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정확히 제가…”라고 했다.

세계일보는 2014년 ‘정윤회 문건’을 공개한 바 있다. 문건에는 고 육영수 여사의 먼 인척이 “내가 정씨를 잘 안다”며 “정씨를 만나려면 7억 원 정도를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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