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팀 사무실 입주…"준비기간 중에도 수사 가능"

입력 2016-12-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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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 국정농단 의혹 특검수사팀 이규철 대변인이 13일 서울 강남구 특검사무실 브리핑룸에서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
▲최순실씨 국정농단 의혹 특검수사팀 이규철 대변인이 13일 서울 강남구 특검사무실 브리핑룸에서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
최순실(60) 씨의 국정개입 사건을 수사하는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대치동 사무실에 입주해 이번주 안으로 기록 검토를 마칠 계획이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52·22기) 특별검사보는 13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대치동 사무실 이주 작업은 진행 중이고, 파견검사도 내일(14일)까지 입주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사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현판식은 준비기간 20일을 거의 채운 뒤 다음주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팀은 방대한 분량의 기록 검토를 이어가는 한편 특별수사관 적임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105명의 수사인력을 어떻게 배치하고 운영하는지에 관한 업무 분장은 수사개시 시점에 공개된다.

특검팀은 기록 검토가 끝나는대로 수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지만, 법정 준비기간에도 압수수색 등 수사활동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준비기간 동안에도 언론 보도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위증 지시가 있었다는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특검보는 "(진행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특검 입장은 기록을 철저하게 검토해 신속하게 수사하는 것"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특검팀은 특별조사관 40명을 채우지 않고 여유 인원을 둘 예정이다. 수사 중에 조세, 종교, 의료 등 전문성이 필요한 수사관이 필요할 수 있어 전문성을 가진 변호사를 채용한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현재 20명 이상의 수사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특검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특검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선릉역 인근 대치빌딩으로 첫 출근했다. 박충근(60·17기) 특별검사보는 출근길 취재진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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