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컴컴한 매봉터널 보행로, 음악이 흐르는 길로 바꾼다

입력 2016-12-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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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10일부터 강남구 역삼동2동~도곡2동을 연결하는 매봉터널의 보행로에 24시간 음악방송을 시행한다.

(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매봉터널 보행로를 이용하는 인원은 평일기준으로 시간당 80~150명이다. 평상시에는 음악방송을 24시간 동안 제공하고, 긴급 재난 및 사고 발생시에는 대피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음악방송은 계절 및 시간대별로 구분하고, 라디오 방송과 클래식,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곡해 방송할 계획이다. 음악 및 방송으로 보행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유사시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는 역할도 담당하는 것이 목적이다.

동부도로사업소는 “‘음악이 흐르는 터널 보행로 만들기’는 직원들의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제안된 사업”이라며 “터널 보행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밝혔다.

▲매봉시 하행 보행로에 설치된 스피커(사진제공=서울시)
▲매봉시 하행 보행로에 설치된 스피커(사진제공=서울시)

차후 의견함을 설치해 여론 조사를 통한 시민 만족도를 파악해 일원터널, 석촌지하보도 등 관내 다른 터널에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보행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편리하고 개선된 보행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속 소외된 공간을 친숙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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