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랜드, 중관군집단과 합작사 설립

입력 2016-12-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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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오꽌쥔 관군집단 대표와 정찬복 SK바이오랜드 대표.(사진제공=SK바이오랜드)
▲루오꽌쥔 관군집단 대표와 정찬복 SK바이오랜드 대표.(사진제공=SK바이오랜드)

SK바이오랜드는 7일 중국 저장성(浙江省) 주지시(諸暨市)에서 절강관군향비주식유한회사(이하 ‘관군집단’)와 합작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신설되는 합작회사는 자본금이 1억 위안(약 170억 원)으로 양사가 현물 또는 기술 출자를 통해 설립한다. SK바이오랜드가 40%, 관군집단이 60%의 지분을 갖는 구조로 공동경영체계로 운영되며, 저장성 주지시에 위치할 예정이다.

비자나무는 한국에선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만큼 희귀한 자원으로 항염과 항균 작용이 탁월해 당뇨를 비롯해 고혈압, 미백과 발모에 효과가 뛰어나 중국에서도 건강식품과 한약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대기 오염 문제로 중국 소비자들의 피부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자열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관군집단은 저장성 정부로부터 저장성 내 비자림을 조성, 관리하는 권한을 위임 받은 회사로 비자나무와 열매를 활용한 사업을 독점적으로 영위하고 있다. 중국 내 비자나무의 80% 가량이 저장성에 조성돼있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사는 관군집단으로부터 양질의 비자열매를 독점적으로 공급받고 SK바이오랜드의 최신 기술을 적용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에센스오일 등 다양한 제형의 소재를 생산한다. 또 이를 응용한 제품들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하여 해외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SK바이오랜드 정찬복 대표는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소재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중국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비자열매에 주목하여, 관군집단과의 협력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합작을 통해 SK바이오랜드는 중국 시장에서 거대 아이템을 보유한 전문 천연물 원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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