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법무장관 오늘 퇴임… 내년 검찰 인사 차질 불가피 전망

입력 2016-11-2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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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수사를 놓고 검찰과 청와대가 대립한 가운데 김현웅(57ㆍ사법연수원 16기) 법무부 장관이 29일 물러난다.

김 장관은 지난 21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하고, 일주일 만인 28일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29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열기로 했다. 검찰 수사와 탄핵 정국 등으로 박 대통령이 장관 인사를 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법무부는 당분간 이창재(51·19기) 차관 체제로 유지될 전망이다. 청와대 최재경(54ㆍ17기) 민정수석 역시 사표를 낸 상태인데, 수리될 경우 1~2월로 예상됐던 검찰 인사 일정에는 상당 부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사의를 표명하면서 “지금의 상황에서는 사직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대통령과 검찰이 대면조사 여부를 놓고 갈등을 벌이는 상황에 대한 부담을 드러냈다. 김 장관은 진경준 전 검사장의 수뢰 사건과 김형준 부장검사의 스폰서 사건, 김홍영 검사 자살 사건 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정부의 신임을 잃지 않았지만, 결국 취임한 지 1년 4개월여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제일고, 서울대 법대를 나온 김 장관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인천지검1차장-춘천지검장-부산고검장-법무부 차관-서울고검장을 거쳐 지난해 7월 황교안 현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장관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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