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병우 직무유기' 청와대 특별감찰반 압수수색

입력 2016-11-23 19: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선 실세' 최순실(60) 씨의 국정 개입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직무유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3일 오후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내부 문서 등을 확보했다. 청와대 외부에 있는 특별감찰관 사무실은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3층에 있다.

박근혜 정부 최고 실세로 꼽혔던 우 전 민정수석은 최 씨의 측근 비리를 알고도 묵인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우 전 수석은 검찰을 떠난 이후 최 씨 덕분에 청와대에 입성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우 전 수석은 롯데그룹 수사정보를 외부로 흘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계좌추적 과정에서 K스포츠가 롯데로부터 받은 출연금 70억 원을 지난 6월 9일께 되돌려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기는 롯데그룹에 대해 전방위 압수수색이 이뤄지기 바로 전날로, 재단 측이 롯데에 대한 검찰 수사 계획을 미리 알고 돌려준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수사 정보는 대검과 법무부를 거쳐 청와대 민정수석실로 보고된다.

이외에도 우 전 수석에 대해서는 가족회사 '정강'의 자금을 유용한 의혹, 의경에 복무 중인 아들의 보직 특혜 논란 등이 불거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10일 우 전 수석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우 전 수석과 부인의 휴대전화 1대 등의 압수물을 분석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105,000
    • -0.72%
    • 이더리움
    • 5,141,000
    • -1.1%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2.03%
    • 리플
    • 698
    • -0.14%
    • 솔라나
    • 222,000
    • -1.46%
    • 에이다
    • 622
    • +0.65%
    • 이오스
    • 988
    • -0.8%
    • 트론
    • 162
    • -1.22%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6,650
    • -4.25%
    • 체인링크
    • 22,190
    • -1.68%
    • 샌드박스
    • 579
    • -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