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최순실 조카' 장시호 구속영장 청구… 영재센터 자금 횡령 혐의

입력 2016-11-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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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60) 씨의 국정개입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 씨의 조카 장시호(37)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0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장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씨의 구속 여부는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21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통해 결정된다.

검찰에 따르면 장 씨는 비영리법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스포츠 영재를 조기 선발해서 관리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최 씨와 장 씨 측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각종 이권을 노리고 기획한 법인으로 알려진 곳이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6억 7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기도 했다. 이 센터의 사무총장을 맡아 인사와 자금관리를 담당한 장 씨는 18일 오후 4시께 서울 도곡동 친척집 인근에서 체포됐다.

검찰은 삼성그룹을 상대로 영재센터에 16억 원대 후원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55) 전 문화체육부 2차관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한 상태다. 김 전 차관 역시 장 씨와 같은 날 오전에 열리는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통해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비선 실세' 최순실(60) 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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