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해외 부품 공급망 재정비… AS부품 13일에서 7일로 단축

입력 2016-11-17 15: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모비스가 유럽과 북미지역 AS 부품 공급 프로세스를 재정비했다. 해외의 현대기아차 고객에게 필요할 때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하기 위한 조치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유럽에서 고객 수요를 기반으로 각 지역 물류센터의 재고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의 재고통합관리시스템은 고객이 주문하면 딜러는 권역물류센터(PDC)에 재주문, 권역물류센터는 또 다시 지역물류센터(RDC)에 발주를 하는 단계를 거쳤다. 총 4단계를 거치다보니 고객이 주문한 부품을 받기까지 기간이 길어졌다.

이번에 개선한 통합관리시스템에서는 권역물류센터가 지역물류센터에 주문하는 단계 생략했다. 고객 입장에서는 부품 공급 구조가 단순해져 부품을 받는 기간이 대폭 준 것. 회사 측은 이 같은 통합관리시스템 도입으로 부품 공급 기간이 기존 13일에서 7일로 줄어, 6일 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새 시스템에서는 개별 발주 구조의 지역과 권역 물류센터가 통합운영체제로 묶여 재고의 과부족 현황을 항상 확인한다. 이를 통해 재고가 부족한 곳은 자동으로 보충해주고, 불필요한 재고는 타 권역으로 옮겨준다. 통합 관리하는 부품은 현지에서 조달하는 지역 품목들이다. 자동으로 재고를 보충함에 따라 물량을 미리 확보할 필요가 없어져 재고보유 기간도 20% 이상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유럽 지역의 재고통합관리시스템을 안정화한 뒤 다음 달 북미에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통합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95,000
    • +0.76%
    • 이더리움
    • 5,078,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559,500
    • +0.18%
    • 리플
    • 700
    • +0.86%
    • 솔라나
    • 193,400
    • -2.03%
    • 에이다
    • 554
    • -0.18%
    • 이오스
    • 832
    • +3.35%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4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00
    • +1.12%
    • 체인링크
    • 20,740
    • +2.52%
    • 샌드박스
    • 475
    • +3.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