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CJ 이미경 사퇴 압박' 조원동 전 수석 자택 압수수색

입력 2016-11-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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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미경(58) CJ그룹 부회장의 사퇴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진 조원동(60)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4일 오후 12시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조 전 수석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조만간 조 전 수석을 불러 이 부회장의 사퇴를 압박한 사실과 경위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조 전 수석은 2014년 6월 경제수석 자리에서 물러났다.

조 전 수석은 2013년 말 손경식(77) CJ그룹 회장에게 연락해 '이미경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하며, 시기가 늦으면 난리가 난다'며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조 전 수석은 'VIP(대통령)의 뜻'이라고 전하면서 자신이 말하는대로 하지 않을 경우 검찰 수사를 받을 수 있다고도 말했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2014년 자신이 도맡아온 문화사업을 비롯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미국행을 택했다.

검찰은 13일 손 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CJ가 미르재단에 8억 원, K스포츠재단에 5억 원을 낸 경위에 관해 조사했다. 지난 9일에는 조모 부사장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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