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여 지지부진하다 최근 시공사 잇따라 선정… 속도내는 광명뉴타운

입력 2016-11-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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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11만가구 대형 주거타운…수익성 찾기 나선 건설사 막판 수주전

▲광명11R구역 조감도.
▲광명11R구역 조감도.

경기 지역 최대 재개발 지역 중 한 곳인 광명뉴타운의 시공사 선정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사업에 속도가 나고 있다.

9일 건설업계와 광명시 등에 따르면 최근 4년여 동안 지지부진하던 광명 재개발 사업이 최근 잇달아 시공사를 선정하며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광명10R구역이 호반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에만 시공사 모집에 나선 조합이 5곳에 이른다. 이 중에서 광명2R구역은 대우건설을, 광명9R구역은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각각 선정했다. 광명11R구역은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손을 잡고 시공권을 따냈다. 광명4R 구역은 지난달 입찰을 마쳤는데 현대산업개발과 코오롱글로벌이 입찰에 참여했다. 이곳은 오는 26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여기에 광명12R구역도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대우건설과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건설사들이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12R구역은 17일 입찰을 마감하고, 내달 18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들 2개 구역이 계획대로 연내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면 올해만 4개 구역이 시공사를 선정하며 전체 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광명시 광명동과 철산동 일대에서 조성되는 광명뉴타운은 전체 면적이 228만1110㎡에 달하는 매머드급 사업으로 당초 오는 2020년까지 현재 4만3000여 가구를 11만 가구 규모의 대형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2007년 뉴타운으로 지정된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이 닥치며 23개 구역 중 12곳이 사업성을 이유로 해제될 만큼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때문에 사업 완료 기간도 몇 년 미뤄진 상태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분양시장이 온기를 보이고 해외에서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광명뉴타운 사업도 탄력이 붙었다.

여기에 7월 강남순환고속도로 1구간이 개통되며 서울로의 접근성이 개선되는 등 교통 여건이 좋아진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부분 대형건설사들이 수주해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촌이 형성될 경우 이로 인한 동반 상승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전언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광명뉴타운의 경우 서울 접근성이 좋아 수요자뿐만 아니라 건설사로서도 높은 사업성이 있다”면서 “최근 건설사들이 수익원 찾기에 나서며 도시정비사업에 공들이는 만큼 시공사 선정을 남겨둔 구역들 역시 막판 치열한 수주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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