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안철수, 대통령 하야 없는 책임총리 큰 혼란만 초래

입력 2016-11-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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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9일 '비상시국회의' 갖고 최순실 정국 해법 모색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9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비상시국회의를 갖고 최순실 정국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박 시장과 안 전 대표는 대통령 하야가 없는 한 책임총리가 더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절박한 위기에 처해 있다, 국정이 완전 공백 상태인 혼란 상태에 있다"면서 "지금 국민의 요구는 한마디로 대통령이 즉각 물러나라는 것으로, 정치는 국민 뜻을 받아들이고 그걸 실행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지금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 정치적 이해득실이나 정파적 고려가 있어선 안 된다고 본다"면서 "정치권이 더 이상 머뭇거려선 안 된다. 뜻을 같이하는 정치인들이 함께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14개월 남은 이 기간에 총리가 책임을 맡는다는 것도 옳지 않다"면서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오랜 기간 나라 이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만약 이끈다 하더라도 심각한 격차 해소나 위기관리 문제를 해소하고 외교적 공백을 메우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비상시국 해결을 위해 회의체를 마련한단 점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안 전 대표는 "앞으로 여야 지도자 회의 마련하기위해 많은 분들을 찾아뵙고 해법에 대해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박 시장은 "처음부터 여야가 함께 하는 것은 국민 정서상 새누리당에 대한 책임 추궁 문제가 있기 때문에 어렵다"며 "야권에 정치지도자와 사회인사들이 먼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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