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 핏빗, 실적 부진에 시간외거래서 30% 폭락

입력 2016-11-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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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웨어러블 기기 제조업체 핏빗(Fitbit)의 주가가 2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30% 폭락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엇갈린 3분기 실적에 암울한 4분기 전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핏빗은 지난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9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부합하는 것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매출은 5억400만 달러(약 5738억원)로, 월가 전망치 5억7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시장의 우려를 산 것은 엇갈린 3분기 실적보다는 암울한 4분기 실적 전망이었다. 핏빗은 크리스마스 등 연말 쇼핑 대목이 포함된 4분기 매출이 7월2500만~7억50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9억8510만 달러)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제임스 박 핏빗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성장세와 수익성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다만, 시장이 예상했던 속도가 아니었던 것일 뿐이며 우리는 우리 제품의 효용성을 개선하고 헬스케어 생태계를 더 통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핏빗의 주가는 지난해 6월 18일 상장 이후 55% 넘게 하락했다. 공모가가 20달러였던 핏빗의 주가는 이날 시간외거래에서는 한때 9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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