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최순실, 알고 보니 진짜 실세는 언니 최순득?…"건강 안좋아지며 장유진 지휘"

입력 2016-10-31 10: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되며 '국정농단' 파문을 일으킨 최순실 씨 사태와 관련, 알고 보니 진짜 실세는 언니 최순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 씨뿐 아니라 최 씨의 친언니인 최순득 씨도 박 대통령의 측근 실세로 행세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최순득 씨는 고(故) 최태민 씨가 다섯째 아내인 임모 씨와 사이에서 낳은 네 딸 중 둘째로, 셋째 딸인 최순실 씨의 언니다.

특히 최순득 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성심여고 동기동창일 뿐 아니라,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인 2006년 괴한에게 습격 당했을 당시 최순득 씨의 집에서 일주일간 머물 정도로 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 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사무총장을 맡아 실질적인 운영에 개입하며 정부로부터 1년 반 동안 7억 원 이상의 예산을 따내며 체육계 이권 사업에 발을 들여놓은 것으로 알려진 장유진(개명 후 장시호) 씨가 최순득 씨의 딸이다. 최순득 씨의 딸인 장유진 씨는 최순실 씨 모녀 소유의 독일 페이퍼컴퍼니 '비덱 스포츠'의 주식 5000유로(약 620만 원)어치를 사들였다가 정유라 씨에게 넘기는 등 최순실 씨 모녀의 재산 형성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조선일보는 최순득·최순실 씨 자매와 매주 모임을 가져왔다는 A씨를 통해 "최순득 씨가 숨어있는 진짜 실세"라고 증언을 보도했다. 최순득 씨는 2012년 이후 건강이 안 좋아진 뒤 딸인 장유진 씨에게 사업을 가르친 뒤 뒤에서 지휘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가족이라 참았지만"…장윤정→박세리, 부모에 눈물 흘린 자식들 [이슈크래커]
  • 여름 휴가 항공권, 언제 가장 저렴할까 [데이터클립]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날씨] '낮 최고 35도' 서울 찜통더위 이어져…제주는 시간당 30㎜ 장대비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14: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00,000
    • -0.4%
    • 이더리움
    • 5,030,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553,000
    • -1.25%
    • 리플
    • 695
    • -0.29%
    • 솔라나
    • 189,700
    • -4.43%
    • 에이다
    • 549
    • -1.08%
    • 이오스
    • 815
    • +1.12%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3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0.63%
    • 체인링크
    • 20,390
    • +1.04%
    • 샌드박스
    • 462
    • +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