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늘 오후 미르 전 이사장·K스포츠 이사 참고인 조사

입력 2016-10-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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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통한 '비선실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을 참고인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한웅재)는 23일 오후 1시 김 전 이사장을, 오후 1시 30분에는 K스포츠재단 현직 이사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K스포츠를 담당했던 전임 문화체육관광부 과장도 조사한다.

검찰은 강제수사에 앞서 두 재단의 설립과 승인 과정을 조사 중이다. 전날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직원들을 불러 국내 대기업들이 800억 원대 자금을 지원한 경위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K스포츠재단의 경우 초대 이사장을 지낸 정동구 한국체대 명예교수가 20일 역시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다. 법원을 통해 통신조회 영장을 발부받은 검찰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와 두 재단 사이의 통화내역을 확인해 내역을 분석한 뒤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설립된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은 전경련의 주도로 800억 원에 가까운 돈을 모금해 3일 만에 설립 허가가 떨어졌다. 최 씨는 물론, CF감독 차은택(47) 씨와 전 펜싱 국가대표 출신 고영태(40) 씨도 재단을 통해 자금을 운용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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