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박영아 KISTEP 원장 연임 불허… 내막은?

입력 2016-10-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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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박영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의 연임을 불허한 가운데, 그 내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미래부에 따르면 최양희 장관은 박영아 KISTEP 원장의 연임을 불허했다. KISTEP은 앞서 9월 28일 이사회를 열고 박영아 원장을 재선임한 후 지난 2일 미래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미래부의 불허에 따라 KISTEP 이사회는 원장 선임을 위한 재논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검토 결과를 통보한 것은 맞지만, 그 내용을 공개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부 산하기관 이사회의 의결 사항을 장관이 불승인한 경우는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경진 의원(국민의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에서 차기 원장으로 L모 교수를 내정했는데, 이사회가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영아 원장과 미래부 사이의 관계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지난해 박 원장은 “(우리 연구원이)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해당 공무원에게 보고하고 부처에 들어가 회의해야 한다. 시간 낭비와 비효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미래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박 원장은 당시 인터뷰에서 미래부가 내놓은 ‘과학기술 성과 70선(選)’ 자료집이 원래 KISTEP의 성과라며, ‘심각한 연구 윤리 위반’이라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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