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래 석유공사 사장, “발주처로서 깊은 유감”...폭발사고 사흘 만 사과

입력 2016-10-1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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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폭발사고가 일어난 지 사흘 만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김 석유공사 사장은 17일 ‘울산지사 폭발사고에 대한 사과문’을 내고 “폭발사고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발주처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사장은 “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된 두 분에 조의를 표하며 유가족, 재해를 입은 분들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고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경찰이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면서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석유공사 현장에서 일어나지 않아야 할 사고가 발생한 사실만으로도 책임을 통감하며 조사에 성실히 임해 정확한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관련 기관 및 시공사와 협조해 조속한 사고 수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또다시 비슷한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하거나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4일 오후 2시 35분께 울주군 온산읍 석유공사 비축기지 지하화 공사현장에서 지름 44인치 원유배관 철거를 위해 배관의 원유 찌꺼기를 제거하는 작업 중 폭발이 일어나 하도급업체 소속 근로자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이에 석유공사는 17일 “사고 책임은 전적으로 시공사에 있다”는 내용의 언론 자료를 배포했다. 이후 유족, 플랜트노조, 네티즌 등으로부터 항의가 빗발치자 사고 발생 사흘 만에 사과문을 발표,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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