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중간결산] 환노위, ‘발암물질 수도꼭지’ 부실관리 추궁… 대우조선 구조조정 의견 청취

입력 2016-10-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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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국감에서 각종 유해 환경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이 미흡한 점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무작위로 선별한 시판 중인 수도꼭지 40개 중 25개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왔으며, 그중 9개에서는 1급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한 제품에서는 맹독성 발암물질인 페놀이 기준치보다 19배 높게 나왔다”고 지적했다. 환경부와 한국상하수도협회가 법제도 미흡을 이유로 관련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드라이아이스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하 의원은 “유명 아이스크림 상자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드라이아이스가 초등학생도 만들 수 있는 급조폭발물(IED)이 될 수 있다”며 실제 폭발 영상을 상영했다.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위험한 장난이 자칫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의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환노위 여야 의원들은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해 구조조정 등에 관한 의견을 듣기도 했다. 여야 의원 16명은 대우조선 옥포조선소를 찾아 구조조정 계획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영표 위원장은 “어려운 시기를 노사가 힘을 모아 극복해 주길 바란다”면서 “회사 부실화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해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다”고 했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정부로부터 4조2000억 원을 지원받으며 1조8000억 원의 인적물적 자구계획을 실시하겠다는 게 애초 계획이었다”며 “그러나 올해 수주절벽이 가시화하며 3조5000억 원의 추가 자구계획을 세울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으며, 이를 계획대로 시행하면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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