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재건축 비리로 6년간 조합임원 34명 구속… 서대문구 최다

입력 2016-10-11 13: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과 관련한 비리가 심각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영일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1∼2016년까지 6년 동안 서울 재건축·재개발 조합 임원 중 뇌물수수·배임 등으로 구속된 사람은 34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21명이 전·현직 조합장(추진위원장 포함)이다. 재개발 관련 비리 임원 29명, 재건축 비리 임원 5명이 구속됐다.

가장 많은 임원이 구속된 곳은 가재울3구역, 북아현1-1·2·3구역, 홍제3구역 등이 있는 서대문구다. 조합 임원 14명이 구속됐다. 또 왕십리뉴타운3·금호17 등이 있는 성동구에서 7명, 가락시영·잠실5단지와 거여2-2구역 등이 있는 송파구에서 4명이 구속됐다.

임원 34명 중 27명이 뇌물을 받거나 배임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사문서위조, 인감도용, 도시·주거환경정비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임원도 있었다.

윤 의원은 "서울시가 재건축 투명화를 위한 7대 사업을 추진하는 등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지만, 강제력이 없어 초라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69,000
    • -0.57%
    • 이더리움
    • 5,282,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639,500
    • -1.01%
    • 리플
    • 726
    • +0.28%
    • 솔라나
    • 233,700
    • +0.91%
    • 에이다
    • 625
    • +0.16%
    • 이오스
    • 1,135
    • +0.71%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700
    • -1.15%
    • 체인링크
    • 25,640
    • +2.4%
    • 샌드박스
    • 605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