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 “백남기 살수 당시 상황속보 파기했다”

입력 2016-10-06 15: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철성 경찰청장은 6일 경찰 물대포를 맞고 숨진 고(故) 백남기 농민의 사건 당시 상황속보를 “파기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경찰청을 상대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의 관련 자료 요청에 “보통 상황속보는 보고 이후 폐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이 나오자 국감장에는 고성이 오가며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더민주 박남춘 의원은 “당시 광주 11호차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경고살수가 없었는데 경찰청이 언론 대응할 때는 4초간 경고살수가 있었다고 했다” 며 “관련 내용을 입증할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과 함께 경찰의 경고살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찰은 세금 몇 십억 원씩 들여 채증장 비를 마련했다. 그러면 권력을 가진 경찰이 근거를 남겨야 한다” 며 “무전 녹취록도 없고 어떤 법적 근거로 문서를 파기했는지 근거를 대라”고 따졌다.

유재중 안행위원장은 경찰청에 “파기 근거, 또는 내부 규침을 야당에 제출하라”며 “해당 국장이 추후 설명하라”고 조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98,000
    • -0.14%
    • 이더리움
    • 4,569,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883,500
    • +2.79%
    • 리플
    • 3,055
    • -0.59%
    • 솔라나
    • 199,600
    • -1.24%
    • 에이다
    • 621
    • -2.05%
    • 트론
    • 434
    • +2.36%
    • 스텔라루멘
    • 362
    • -2.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70
    • -0.13%
    • 체인링크
    • 20,570
    • -0.19%
    • 샌드박스
    • 214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