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영 “30일 무이자 대출자 95% 기간 내 못갚아… 고금리 폭탄”

입력 2016-10-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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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과 대부업체에서 '30일 무이자' 대출을 받은 전체 대출자의 95%가 기간 내 돈을 갚지 못해 연체 고금리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2014~2016년)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에서 '무이자 30일' 대출을 받은 사람은 48만7000명, 금액은 1조6000억 원이다.

이중 기간 내 변제하지 못한 사람은 46만1000명으로 전체 대출자의 94.6%를 차지한다.

 

대부업체는 올초 법정최고금리가 27.9%로 조정되기 전까지 무이자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 대출 30일 이후 법정 최고 금리 34.9%를 부과했다.

이학영 의원은 “이벤트라는 명목으로 신용등급이 높은 고객을 현혹해 많은 사람들의 신용등급이 하락했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무이자 이벤트의 불완전 대출 여부를 확실히 조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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