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타슈켄트 공항 건설 EDCF 지원 협의

입력 2016-09-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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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29일 타슈켄트 공항 여객터미널 건설, 국가 데이터센터 구축 등 신규 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루스탐 아지모프(Rustam Azimov)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만나 우즈벡 내 대규모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 등 양국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구체적 협력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DCF는 개도국의 경제ㆍ사회 인프라 건설 사업을 장기저리 차관으로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이다.

면담 직후 양국 부총리는 우즈벡의 최대 관심사업인 타슈켄트 공항 여객터미널 건설, 국가 데이터센터 구축 등 신규 EDCF 사업 관련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타슈켄트 공항 여객터미널 건설(총 3억5000만 달러 규모)은 여객공항 허브화를 추진하고 있는 우즈벡의 최우선 관심사업이다. 이번 MOU를 기반으로 향후 자금조달 방식과 우리기업 참여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은 EDCF(2억 달러)와 수출금융(5000만 달러)을 연계한 금융협력패키지로 지원하고, 우즈벡은 재건펀드(1억 달러)를 통해 양국 공동으로 자금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기재부는 “이번 사업은 연내 우리 정부지원방침이 최종 확정되고 차관 계약이 체결되는 등의 절차가 완료될 경우, 공항건설을 EDCF로 지원하는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인천국제공항건설 경험 등을 토대로 향후 관련 분야 인프라 사업에 대한 우리기업 진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측은 현재 진행중인 국립아동병원 사업 등을 비롯해 EDCF 중점협력국인 우즈벡의 교육ㆍ보건ㆍICT 등 향후 효과적인 EDCF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부총리는 2014년과 2015년 연달아 개최된 정상회담 이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강화됐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날 양측은 우즈벡이 추진중인 10개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 지난 4월 체결된 협력 MOU를 토대로 한국기업 참여 등 진행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내년 양국 수교 25주년을 앞두고, 섬유 테크노파크, 한국문화예술의 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성과를 이뤄나가고 있다”며 “고(故) 카리모프 대통령 서거 이전과 같이 향후에도 양국간 변함없는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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