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4각 생산체제 구축… 연내 폴란드 공장 착공

입력 2016-09-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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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세계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의 글로벌 4각 생산체제 구축에 나선다.

LG화학은 연내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폴란드 공장이 건설되면 LG화학은 ‘오창(韓)-홀랜드(美)-남경(中)-브로츠와프(歐)’로 이어지는 글로벌 4각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순수 전기차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미국, 중국, 유럽 3개 지역에 생산거점을 구축하게 됨으로써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이러한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고객 대응력을 한층 강화해 유럽과 북미 핵심 고객 등을 대상으로 3세대 전기차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유럽지역 순수 전기차 시장은 현재 약 11만 대에서 2030년 약 277만 대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유럽 전기차 시장은 최근 차량 하부에 장착이 가능한 낮은 높이(100mm 이하)의 모듈 및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는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LG화학은 원가 절감 및 고용량 셀 개발 기술의 강점을 통해 유럽 내 신규 고객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북미 미시간주에 있는 LG CMI(LG Chem Michigan) 생산법인과, LG CPI(LG Chem Power Inc.) 연구법인 등의 현지 사업 거점을 활용해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이미 확보된 핵심 고객사들의 차기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유리한 고점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이웅범 사장은 “대규모 수주 성과를 기반으로 가격, 품질 등 모든 면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갈 것”이라며 “성장이 본격화되는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2018년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시장지위는 물론 기술력과 매출, 수익성에서도 확고한 일등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이날 36조 원의 수주 금액을 기반으로 2020년 전기차 배터리 매출 7조 원을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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