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오늘 표결 ... “나라가 어려운데 정쟁만” 지적

입력 2016-09-23 1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당 의원 표에 갈릴듯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2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진다.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 건의안은 제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는 현행법에 따른 것이다.

앞서 야 3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인사청문회 ‘부적격’ 의견에도 임명된 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21일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의원 10여 명이 반대 의견을 내면서 더민주와 정의당만 참여했다.

김 장관 해임 건의안이 가결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인 151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현재 의석수는 새누리당 129석, 더민주 121석, 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무소속 6석이다.

더민주와 정의당이 모두 찬성한다하더라도 최소 24명 이상이 더 찬성해야 해임건의안이 가결된다. 다당 체제의 여소야대 정국 속에 사실상 국민의당이 열쇠를 쥔 셈이다.

다만 국민의당 내에서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결과를 장담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새누리당과 청와대까지 나서 국민의당 설득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여야를 두루 만나 설득을 했고, 국회가 최악의 선택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정쟁을 벌이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변수는 이번 투표가 ‘무기명’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이름을 걸지 않고 부담 없이 투표할 수 있어 각 당의 당론과 무관하게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소신 있는 의원들이 정치적 후폭풍을 고려해 투표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85,000
    • -0.03%
    • 이더리움
    • 5,027,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608,500
    • +0.83%
    • 리플
    • 694
    • +2.21%
    • 솔라나
    • 203,900
    • -0.1%
    • 에이다
    • 583
    • -0.17%
    • 이오스
    • 931
    • +0.32%
    • 트론
    • 163
    • +0%
    • 스텔라루멘
    • 138
    • +0.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650
    • -1.49%
    • 체인링크
    • 20,950
    • -1.23%
    • 샌드박스
    • 54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