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부부 사망사건, 아내 범행으로 결론…범행 이유는 생활고?

입력 2016-09-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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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달 경상남도 거창에서 발생한 부부 사망사건에 대해 아내의 범행으로 결론을 내렸다.

16일 경남 거창경찰서에 따르면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한 결과 아내가 남편을 살해한 뒤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을 짓고 수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다만 수사 내용은 자녀들의 정신적 충격을 고려해 발표하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달 14일 경남 거창군 마리면의 한 저수지에서는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지난 2월부터 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시신은 당시 그물에 싸인 채 큰 돌에 눌려있었다. 큰 딸인 B씨는 A씨가 오랫동안 연락이 되지 않자 지난달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바 있따. 그런데 B씨의 신고 하루 전에 A씨의 아내인 C씨도 실종됐는데, 이틀 뒤인 27일 돌을 넣은 배낭을 맨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내가 숨지기 전 쓴 글에서 남편에 대한 원망과 경제적 어려움 등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사인을 분석해달라고 의뢰한 결과 '사인 불상'으로 결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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