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모발이식 위해 살펴야 하는 것은 ‘생착률’

입력 2016-09-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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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당뇨, 탈모의 공통점은 바로 만성질환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좀처럼 멈추지 않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 역시 쉽지 않다. 물론 치료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탈모는 약물이나 주사 등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호전될 수 있다. 이때, 호전은 탈모가 진행된 모발을 다시 되돌린다기보다는, 탈모가 더 진행되지 않도록 멈춰주는 정도다.

때문에 탈모는 그 치료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초기 '골든타임'을 놓치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치료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탈모가 눈에 띌 정도로 진행된 뒤에야 자신의 증상을 알아차리기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다는 것이다. 이때라도 빠르게 탈모 클리닉을 찾는 것이 현명하지만, 종종 민간요법 등에 의지해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때를 놓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우선 탈모가 이미 진행됐다면 탈모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병원에서는 탈모 증상과 범위, 진행 상태 등에 따라 다양한 치료가 이뤄진다. 그중에서도 탈모 시기, 성별, 나이 등을 막론하고 근본적으로 탈모를 해결할 방법으로 ‘모발이식’이 꼽힌다. 모발이식은 치료 효과를 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발이식은 후두부의 모낭을 탈모 부위로 옮겨 심어 모발이 자라도록 하는 방법이다. 후두부 모발은 탈모유전자의 영향을 받지 않아 자리를 옮겨도 영구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친 탈모 환자도 치료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후두부 두피를 절개하지 않는 ‘비절개 모발이식’과 삭발이 필요 없는 ‘무삭발 비절개 모발이식’까지 등장하면서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절개로 인한 통증과 흉터가 거의 없으며, 2차 감염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적다. 회복도 빠른 편으로, 수술 다음 날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정도다.

최근 이 같은 장점에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발이식 후기, 추천, 가격 등 많은 관련 정보가 공유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성공적인 모발이식을 위해 정작 살펴봐야 하는 것은 비용이나 후기가 아닌 ‘생착률’이라는 것이 전문의의 조언이다.

민영기 포헤어모발이식센터 원장은 “모발이식 결과는 이식한 모낭이 살아남은 수치를 말하는 생착률에 의해 좌우된다”면서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다른 건 젖혀두더라도 생착률만큼은 꼭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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