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 '세금탈루 의혹' 공식반박…"세무당국 2009년 조사 마친 사안"

입력 2016-08-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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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인순이닷컴)
(사진제공=인순이닷컴)

가수 이미자에 이어 인순이가 또다시 세금 탈루 의혹에 휩싸였다. 인순이 측은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심각한 오류가 있다"는 공식입장을 내놓고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5일 가수 인순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세금탈루 의혹과 측근들의 증언 보도는 사실관계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며 반박했다. 인순이의 에이전시 측은 "현재 보도된 기사내용은 2013 년도 자료가 아닌 이미 세무당국이 조사를 했던 2009년 자료"라고 밝혔다 .

앞서 한 매체는 지난 2013년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전국 각지에서 진행한 콘서트 출연료를 현금으로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가 공개한 자료에는 각 콘서트가 열린 장소 또는 콘서트 명과 콘서트 주관사, 금액, 입금 형태, 돈을 받은 장소, 돈을 건넨 사람과 이를 확인한 사람의 서명이 담겨 있었다.

자료에는 인순이가 서울, 부산, 인천 등 다양한 지역에서 출연한 콘서트를 통해 적게는 1000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이 넘는 돈을 현금으로 받은 사실이 포함돼 있다.

인순이는 현금 거래를 위해 출연료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수입이 있는 그대로 노출될 경우 내야 할 세금을 아끼기 위한 행동이었다. 개인사업자로 분류되는 연예인들은 업무와 관련된 경비를 직접 신고하기 때문, 신고 여부나 비용처리에 따라 세금이 달라질 수 있다.

인순이 에이전시 측은 "2008년 이후 2차례나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세무당국 조치에 따라 적법하게 세금을 내고 끝난 사안"이라며, "따라서 그 이후부터는 더 이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세금처리를 해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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