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22일부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반려동물의 국제선 위탁 수하물 탑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내에 실을 수 없는 무게나 크기의 동물을 더 많이 실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B777 기종에는 1인당 최대 2마리, 1편당 최대 5마리까지 위탁 수하물 탑재가 허용된다. 이로써 기존 기내 탑재 방식(1인 1마리, 1편당 최대 3마리)보다 더 많은 동물을 실울 수 있게 됐다. 단 B777 기종에 한해 기존 대비 허용 마리 수와 무게 및 크기가 확대된다. B737기종의 서비스 기준은 기존과 동일하다.

진에어 관계자는 “그동안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반려동물의 국제선 위탁 운송이 불가해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번 확대 시행을 계기로 반려동물과 동반 여행을 계획하는 많은 고객이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B777기는 김포-제주, 인천-호놀룰루, 인천-오사카, 인천-코타키나발루, 인천-삿포로, 인천-푸켓 노선에서 운영 중이다. 29일(월)부터는 김포-제주, 인천-호놀룰루, 인천-방콕, 인천-홍콩 노선에 투입된다.



